모란, 동백을 품다!
서수영 기획초대전
May 1, 2018 – May 20, 2018
Introduction
색을 통한 순수성으로 회귀
시대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항상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시각예술 또한 태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범위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조와 장르로 구분되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에게 창의의 산물로써 또 다른 이념과 사조를 내놓길 요구하고 있다. 현대미술에서 시각예술을 생산하는 작가들에게 이러한 요구는 예술세계의 가장 큰 과제일 것이다.
서수영 작가 또한 시대의 구성원으로써 현대미술이라는 요구에 맞춰 예술세계에 있어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화면에는 몇 개의 시각언어가 출현하는데 ‘모란꽃’ 과 ‘나비’ 그리고 ‘색’ 이다. 단순화된 구조 내에서 회화는 신비에 대한 정신의 단계로서 의미를 지니는 것처럼 서수영의 화면에 등장하는 시각언어들 또한 색과 면의 처리가 두드러진다. 그 중 모란꽃은 본래의 색이 과감히 삭제되고 평면의 단색화처럼 묘사 또한 자제했다. 이것은 형상이 가지고 있는 1차적인 언어를 삭제하고 관람자로 하여금 상상력을 동원하여 숨어 있는 내적 언어의 이해를 요구하게 한다. 즉 화면에 나타나는 형상들을 절제의 미학으로 단순화 시켜 ‘아름답다’ 라는 단순한 사물의 인지적 시각을 넘어 내면적인 아름다움에 더욱 집중하고자 감상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마크 로스코, 바넷 뉴먼이 색면의 표현적 가능성에 의미를 두었고 또 점차 정신의 내면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보했듯이 서수영 작가가 ‘상( 을 부각 시키기 위해 색을 선택하여 내면성의 표출한 것과 같이 예술에 있어서 궁극의 목적이며 원천으로 돌아가 심연의 의미까지 조망하기 바라는 것이다. 이것은 회화의 순수성에 대한 진정한 회복이며 내적 응집을 통해 접근되어지는 조형세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소민 | 미술비평가
Installation Views
Media Coverage
Artist
서수영 SEO Soo Young
작가 상세정보
모란, 동백을 품다!
서수영 기획초대전
May 1, 2018 – May 20, 2018
Introduciton
색을 통한 순수성으로 회귀
시대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항상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시각예술 또한 태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범위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조와 장르로 구분되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에게 창의의 산물로써 또 다른 이념과 사조를 내놓길 요구하고 있다. 현대미술에서 시각예술을 생산하는 작가들에게 이러한 요구는 예술세계의 가장 큰 과제일 것이다.
서수영 작가 또한 시대의 구성원으로써 현대미술이라는 요구에 맞춰 예술세계에 있어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화면에는 몇 개의 시각언어가 출현하는데 ‘모란꽃’ 과 ‘나비’ 그리고 ‘색’ 이다. 단순화된 구조 내에서 회화는 신비에 대한 정신의 단계로서 의미를 지니는 것처럼 서수영의 화면에 등장하는 시각언어들 또한 색과 면의 처리가 두드러진다. 그 중 모란꽃은 본래의 색이 과감히 삭제되고 평면의 단색화처럼 묘사 또한 자제했다. 이것은 형상이 가지고 있는 1차적인 언어를 삭제하고 관람자로 하여금 상상력을 동원하여 숨어 있는 내적 언어의 이해를 요구하게 한다. 즉 화면에 나타나는 형상들을 절제의 미학으로 단순화 시켜 ‘아름답다’ 라는 단순한 사물의 인지적 시각을 넘어 내면적인 아름다움에 더욱 집중하고자 감상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마크 로스코, 바넷 뉴먼이 색면의 표현적 가능성에 의미를 두었고 또 점차 정신의 내면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보했듯이 서수영 작가가 ‘상( 을 부각 시키기 위해 색을 선택하여 내면성의 표출한 것과 같이 예술에 있어서 궁극의 목적이며 원천으로 돌아가 심연의 의미까지 조망하기 바라는 것이다. 이것은 회화의 순수성에 대한 진정한 회복이며 내적 응집을 통해 접근되어지는 조형세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소민 | 미술비평가
Installation Views
Media Coverage
Artist
서수영 SEO Soo Young
작가 상세정보